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 무라카미 하루키
‘달리고 있을 때 머리속에 떠오르는 생각은,
하늘에 떠 있는 구름과 비슷하다.’
어쩜 이런 표현을 할 수 있을까
나에게 달릴 때 무슨 생각을 하는지 물어본다면
나도 모른다.
그 순간 생각이 구름처럼 뭉게뭉게 피어났다가,
삽시간에 바람을 타고 사라진다.
무거우면서도 가벼운 다리의 감각
중요한 발표를 앞두고 있을 때마냥 콩닥콩닥 거리는 심박수
20분간의 쉼없는 뜀박질 끝에 무언가 해냈다는
그 쾌감만이 희미하게 남아 나를 다시 달리게 한다.
매번 같은 종류의 책보단
가끔 이렇게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책도
많이 읽어봐야겠구나
하고 느꼈다.
일요일 아침 가장 현명한 선택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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