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하루 내 머리가 아파 애를 썼다.
감기는 기어코 몸을 빌려 계절을 남기고 갔구나
덕분에 하루 종일 시름시름 계절을 앓았다.
해야할 것들은 꺼내보지도 못하고
언제 눈을 감았는지도 모르게 잠에 들었다.
감기약에 쩔어 맹한 상태로 눈을 뜨니
그냥 책이 읽고 싶어졌다.
새벽 6시부터 사박사박 글자를 따라 읽다보니
다시 정신이 돌아오는 듯 하다.
올해 마지막 감기
너무 힘들었다 잘가!
내년엔 만나지 말자!
렛뎀이론 -멜 로빈스
책에 이런 문장이 있다.
‘행복, 성공, 우정, 돈은 당신을 포함한 모든 사람에게 충분히 돌아갈 수 있다. 공급량이 무한하다. 아무도 당신에게서 무언가를 뺏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행복하고 따스해보이는 연말이 부럽기도 했다.
행복이란 정말 무한한데,
왜 나의 행복을 다른 사람의 행복에서 떼오려고 했을까?
행복,성공,우정,돈은 내 옆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단지 나의 삶의 태도에 따라 오고 가고 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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